for STUDY/주식 공부

에코마케팅 상무, 주식 매수 공시 (부제 : 내부자 주식 매수 호재인가?)

소년버핏 2021. 10. 12. 17:35
728x90


1. 에코마케팅 상무의 주식 매수

출처 : 네이버 금융

과거 안다르 대표의 갑질 논란으로 안다르의 지분을 보유한 에코마케팅의 주가가 오늘 폭락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그 어떤 해명이나 행동을 취하고 있지는 않는데요. 저도 소액이지만 주주로서 에코마케팅의 입장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나마 주주분들 입장에선 조금 마음 놓을 수 있는 소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출처 : dart.fss.or.kr

바로 에코마케팅 지분의 약 2%를 보유한 공성아 상무가 이번 폭락장에서 에코마케팅 주식을 매수했다는 공시가 장 마감 후에 올라온 겁니다.

 

출처 : dart.fss.or.kr

 

평단가 16,841원에 약 3만 주... 그러니까 본인의 돈으로 5억 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는데요. 이는 호재가 맞을까요?

 


2.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출처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제 스승님(?)이신 피터 린치 선생님이 집필하신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이라는 챕터에 올라온 내용으로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사들인다면 호재로 본다는 겁니다. 그것도 폭락할 때 본인 돈으로 매수한다면 더더욱 믿음이 가겠죠. 추가 내용으로 내부자들이 주식을 정신없이 사들이는 데도 단기간에 파산한 회사는 역사적으로 3개도 안 된다고 장담까지 하셨습니다.

 

또한 경영진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주주에 대한 보상이 최우선 과제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가 관리에 더 신경 쓸 것이고, 배당도 많이 줄테니까 말입니다. 김철웅 대표는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할 겁니다.

 


3. 확신은 금물

 

하지만... 확신은 금물입니다. 내부자 입장에선 현재 위기가 해결 가능한 문제거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돼서 주식을 매수했을지 언정...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내부자의 5억 원 매수 공시에 완전히 마음을 놓기엔 너무 소소한 호재죠..ㅎ

 

피터 린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이런 말도 있잖아요.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여차 하면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할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꼭 정해 놓으세요. 불안함에 잠도 안 오고 일상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더 큰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했다는 것이고 이것을 호재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불행 중에 다행인 상황인 거죠.

 

역시... 주식은 폭등할 때보다는 폭락할 때 더 공부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내부자 주식 매수 공시에 책을 뒤져서 내용을 찾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에코마케팅의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에코마케팅이 "기업의 병원"으로써 과연 안다르도 치료할 수 있을지 말입니다. 지금까지 폭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과감히 잘라낼 지도 궁금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