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IRE/투자 일기 10

[투자 일기 11] 내 그릇의 크기를 깨닫다..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투자를 해보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했었고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제 투자 그릇을 알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ETF나 투자하자"입니다. 이유는 매수한 주식들이 크게 물렸을 때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물렸을 때 손절하는 것이 쉽지 않고, 내가 투자한 주식이 언젠가 오르리라 믿고 기다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그렇게 물 타다가 전재산을 묶이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불과 2일 전까지의 올해 제 계좌 수익률입니다. 실제로는 -300만 원까지 손실이 찍혔습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계좌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저를 가장 아프게 했던 종목은 제 블로그에 자주 소개했던 '에코마케팅'입니다...

[투자 일기 10] 스윙 투자 연습

※ 스윙 투자 종목 기준 ① 차트가 정배열 혹은 눌림목 ② 재무제표가 나쁘지 않음 (좋으면 BEST) ③ 상승 가능성 있는 재료 ④ 투자 금액은 100만 원을 넘기지 않음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 2022년 1월 3일 뉴스 : 테슬라 4Q21 예상 차량 인도량 270K → 실제 인도량 300K → 테슬라 떡상할 가능성 있음 → 그러나 떡상할 때 사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 → 테슬라 투자 비중이 높은 '국보디자인'을 투자한다는 시나리오를 세움 → 저번에도 테슬라 투자 이슈로 급등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테슬라가 급등하면 똑같이 오를 거라 생각 → 국보디자인은 재무도 우량하고 급등한 상황은 아니여서 들어가도 리스크가 적을 거라고 판단 → -10%면 손절 계획을 세움 → 테슬라가 떡상하자 테슬라 ..

[투자 일기 9] 신념이 밥 먹여주냐?

아는 지인 중에 정말 한량처럼 사는 분이 계십니다. 부동산과 주식으로 돈을 꽤 버신 분인데 겉으로 보면 정말 부자인지 모르겠고 매일매일 술을 즐깁니다. 일도 하지 않는 것 같고요. 이 분은 저를 만날 때마다 주식을 추천해줬는데 그 주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21년 2월 경 : 인텍플러스 18,000원 밑으로 가면 사세요. 조정올 것 같은데 좋은 기업이에요. 잘 모르겠으면 공부해보세요. 매수하지 않은 이유 : 급등한 주식을 사지 않겠다는 원칙도 있었고 공부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기업이라서 21년 5월 경 : 오스템임플란트 지금 눌림목인데 8만 원대에서 살만 합니다. 임플란트 만드는 기업인데 기술력도 좋고 저렴합니다. 매수하지 않은 이유 : 급등한 주식을 사지 않겠다는 원칙 + 부채 비율이 높아 보였음 +..

[투자 일기 8] 미국 주식 전액 매도

어젯밤... 고민 끝에 미국 주식을 전액 매도했습니다. 제가 미국 주식을 전액 매도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미국 주식이 버블이라고 판단됨 > 버블의 끝은 예측하면 안 되고,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응을 해야 하지만... 시드머니가 작기 때문에 그냥 전부 매도함. 2. 지금 투자 방식에 대한 의구심 > 내가 하는 투자 방식이 정말 옳은 건지, 행복을 위한 투자 방법인지 고민하다가 결론이 나지 않자 잘못된 투자 방법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3. 모두가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 >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려면 현금이 있어야 함. 내 기준, 확신이 생기는 매수 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을 연습해보려 함. 4. 달러 급등 시 원화로 환전 > 만약 달러가 1,..

[투자일기 7] 비자 매도 / 마스타카드 매수 / 텐배거 주식 현황

어젯밤, 아마존이 22년 1월 19일부터 영국에서 발급되는 비자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소식에 비자가 약 5%가 하락했습니다. 비자의 매출액이 영국 아마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나, 수수료가 높다는 이유로 비자 카드를 거절한다는 뜻은 비자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는 뜻으로 경제적 해자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8년 8월에는 미국 대형 유통사인 크로거(Kroger)가 일부 매장에서 비자 신용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비자의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고, 그 이후로 꾸준히 우상향 하긴 했지만 아마존은 조금 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물론 아마존이 수수료 인하를 위해 비자를 압박한 것이고, 비자는 그에 응해서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다시 계..

[투자 일기 6] 엔씨소프트 손절... 뇌동매매의 최후

최근에 리니지W가 론칭했죠. 그리고 그 모멘텀을 보고 엔씨소프트에 투자해서 실패한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1. 2021년 11월 3일 리니지W 론칭 하루 전 날이었습니다. 리니지W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2~3% 상승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도 아니었고 대중들도 엔씨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니지W 매출은 잘 나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엔씨를 엄청나게 욕했던 스트리머에게 프로모션을 줄 정도로 엔씨가 이제 사활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 같다는 판단에 엔씨소프트를 6주 매수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원래 매수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잠깐 반등은 할 수 있을 지라도, 저도 엔씨를 좋게 보진 않기 때문에 굳이 투자를 고려하..

[투자 일기 5] 나는 투자를 잘 하고 있는 걸까?

제가 사는 국내 주식은 대부분 하락하거나 보합인데 비해 기계적으로 적립식으로 매수한 미국 주식과 ETF는 매일 오르더라고요. 물론 요즘 한국 시장은 좋지 않고, 미국 시장이 좋아서 그런 거겠지만... 소요되는 시간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 수치를 생각해보면 ETF가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국내 주식 공부를 하면서 투자하는 이유는 미국 주식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겠죠. 관련 정보도 보다 쉽게 캐치할 수 있고, 내용을 해석하는데 있어 아무래도 모국어가 더 유리할테니까요. 그래서 제 원래 계획은 대학교 졸업한다는 생각으로 최소 4년 이상, 개별 주식과 ETF를 반반씩 투자하면서 저한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으려고 했던 건데 쉽지 않네요. 블로그 제목처럼 "행복을 위한 주식 투자"를 위해 공부..

[투자 일기 4] LIT, QLD 매도 / 비자, 마스터카드 매수

오늘 새벽, 수익률이 50% 정도 되는 *QLD, LIT을 매도했습니다. 예전부터 수량을 조금씩 줄이다가... 나스닥이 매일 신고가를 달성하는 것에 대해 과열이란 생각과 함께 비자, 마스타카드가 너무 매력적인 가격 같아서 비중 교체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QLD : QQQ 2배 레버리지 ETF / LIT : 2차 전지 테마 ETF 그리고 앞으로 테이퍼링을 하거나, 나중에 금리가 오른다면 나스닥 기술주가 조정받을 가능성은 높지만, 비자와 마스타카드는 보복 소비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ㅎ 텐배거를 기대하면서 비슷한 비중을 투자하고 있는 10가지 종목의 수익률 현황입니다. 얘네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절대 팔지 않고 비슷한 비중을 유지..

[투자 일기 3] 에코마케팅, LG생활건강우, 비자, 마스타카드 매수

1. 하락한 주식 줍줍 저는 하락한 주식을 줍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주식이 하락할 때는 그에 응하는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바겐 세일하진 않죠. 하지만 그 이유가 단기간 노이즈라면 저는 일단 사고 봅니다. 특히 그 단기간 노이즈가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말이죠. 에코마케팅 : 안다르 리스크, 마케팅 비용 증가 LG생활건강 : 중국 리스크, 물류비 및 원부자재값 상승, 델타 변이 확산 비자, 마스타카드 : 반독점 조사, 델타 변이 확산 2. 하락 원인 간단 분석 1) 에코마케팅 에코마케팅은 레깅스 판매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어쩌다 안다르 리스크에 엮이면서 소비재 판매 업체의 멀티플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에코마케팅은 엄연히 마케팅 및 투자 회사이고, 재무구조도 탄탄해서 단기간..

[투자 일기 2] 에코마케팅 주식 50주 매도

1. 21년 10월 13일 21년 10월 12일... 안다르 운전기사 갑질 사건으로 인해 안다르의 지분을 보유한 에코마케팅이 14% 폭락하고 그 다음 날의 상황입니다. 당시 80주를 추가 매수해서 평단가를 낮추긴 했지만 조금 두렵긴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절반을 매도해야 하나... 아님 내 선택이 맞는 건가...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메리트가 있는 건가... 수많은 고민 끝에 홀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홀딩 이유는 에코마케팅 ≠ 안다르였기 때문입니다. 에코마케팅이 아닌 안다르에 투자하고 있었다면 폭락 당시 절반을 매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 21년 10월 15일 폭락 이후 반등하더니 15일의 계좌 상황입니다. 팔까 말까 고민해놓고 주가가 오르니 '더 살 걸...'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