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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TF / 리츠 ETF] VNQ 쉽고 간단하게 분석하기! (소액으로 건물주가 되어보자)

단타의길★ 2021. 9.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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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주를 부러워하고 건물주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 수백억 원이 필요할 정도로 비싼 건물 가격 때문에 건물주가 되는 것은 쉽지 않고, 그만한 돈이 있다고 해도 건물을 잘 골라야 하고, 관리하는데 신경도 써야 하고, 세금도 많이 내는 등... 불편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하지만 여기 소액만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도 미국의 건물주 말입니다. 그 방법은 바로 미국 리츠들을 모아놓은 ETF인 VNQ를 매수하는 겁니다.

리츠(REITs)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번역하면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를 모아서 건물을 매입한 후에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나, 매매 시 이익금을 투자자들의 지분만큼 배당을 주는 주식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쉽게 말해 부동산을 주식화한 겁니다.

 


1. VNQ 간단 요약

운용사 : Vanguard (미국 5대 자산운용사)
추종 지수 : MSCI Investable Market Real Estate 25/50 Index
1주당 가격 : $103.49 (약 120,000원)
1주당 배당금 : $3.25 (약 3,800원) ▶ 최근 배당금 평균은 $2.44
Expense Ratio(수수료) : 0.12%
Div Frequency(배당 주기) : 분기 배당
Yield (배당률) : 3.14% ▶ 최근 배당률 평균은 2.55%
Assets (운용 자산) : $39.06B (약 45조 원)

2. 투자 섹터 및 기업

 

VNQ는 모두 Real Estate, 즉 부동산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주거, 리테일, 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 헬스케어, 모기지, 숙박 리조트, 교도소 등.. 수많은 부동산의 종류가 있고 이런 리츠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유 종목 중 TOP 10개를 보면, Vangaurd Real Estate ll Index라는 뱅가드에서 따로 운용하는 상품에 11.53%의 비중이 있고, 그 외 투자 기업으로는 American Tower(데이터&인프라), Prologis(물류센터), Crown Castle(데이터&인프라), Equinix(데이터&인프라), Public Storage(창고 임대), Digital Realty(데이터&인프라), Simon Property(오프라인 리테일), SBA(데이터&인프라), Welltower(헬스케어)가 있고 이 상위 투자 주식의 비중이 45.68%가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약 160개 리츠 주식들이 VNQ 비중의 55%를 차지하고 있네요.

 


3. 주가 흐름 및 배당률 그래프

 

VNQ vs SPY (5년)

S&P500 지수와 5년간 주가 상승률을 비교하면 배당금을 재투자한다고 하더라도 VNQ는 44.58%, S&P500은 122.64%로 큰 차이가 나긴 합니다.

 

VNQ vs SPY (3년)

5년이 아닌 3년으로 줄인다면 최근 주가 상승의 차이는 크게 보이고 있진 않은데요. 단기적으로는 차이가 없을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의 수익률보다는 주식 시장의 수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VNQ에 4차 산업과 관련된 데이터센터 리츠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 및 배당금 상승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배당률은 생각보다 등락이 심하긴 해도 꾸준히 우상향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년 전에 VNQ에 투자했다면 투자금 대비 6.22%의 배당률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겠네요.

 


4. 다른 리츠 ETF와 비교

 

가장 대표적인 운용사들의 리츠 ETF를 비교해봤는데요. 운용 자산도 그렇고, 배당률도 그렇고 VNQ가 가장 좋아 보이긴 합니다. 매달 모아가기에 VNQ의 주가가 부담된다면 차선책으로 SCHH나 XLRE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ETF도 우량한 자산 운용사가 운용하고 있고, 운용 자산도 충분하므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5. 최종 요약

 

1) VNQ는 미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ETF

 

2) 소액으로 미국 건물의 건물주가 될 수 있음

 

3)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파른데 비해 실물 경제가 따라오는 속도가 늦어 주가와 배당률의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됨 (부동산 월세나 이용료는 실물 경제와 매우 큰 연관성이 있기 때문)

 

4)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SPY와 같이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음

 

5) 다만 주가 폭락으로 매력적인 가격이 되거나, 3% 이상의 배당을 준다면 원활한 현금 흐름을 가져다줄 수 있는 훌륭한 배당 ETF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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