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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붕괴... 이대로 하락장 시작일까요?

단타의길★ 2021. 10.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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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피 3000 붕괴

 

요즘 중국 관련 문제, 테이퍼링,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이 참 안 좋습니다.

 

기어코 코스피는 3000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젠 정말 코스피는 3000의 벽에 갇혀 제2의 박스피 시대가 오는 걸까요? 코스피 4000은 한 여름밤의 꿈이었을까요?

 

저는 주식 전문가가 아니라 감히 앞으로의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할 수 없지만 정말 이거 하나만큼은 제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식 시장은 또 오를 겁니다.

반드시 오른다!

 

그 언제가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그걸 알면 저도 이렇게 블로그 안 하고 있겠죠..?ㅎ 근데 다른 주식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못 맞추는 것이 시장 전망입니다.

 

맞추더라도 연속적으로 맞추는 전문가는 없습니다. 정말 홀짝 맞추듯이 맞는 거라면 모를까... 실력으로 시장 전망을 계속적으로 맞춘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스피 3000 넘을 때도, "넘는다" 파와 "넘지 못한다" 파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주장하는 분들은 모두 나름 증권 시장에서 유명한 분들이었고 나름대로 그 이유도 타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할 때도, 10만 전자를 간다고 전문가들이 연일 소리쳤습니다. "이제 제대로 평가받는다", "이게 맞는 주가다"라는 등의 삼성전자 찬양을 했지만 결과는 뭐...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바잉(Panic Buying)으로 인해 10만 전자 찍을 뻔하다가 그 이후로 무너져서 계속 하락하고 있잖아요. 이때 제대로 느꼈죠. '정말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2. 잃지 않는 투자

 

지금 엄청난 부를 거머쥔 주식 투자계의 대부들도 틀리는 것이 주식 시장 전망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시장 전망을 틀리면서도 어떻게 큰돈을 벌 수 있었을까요?

 

간단합니다. 본인만의 원칙을 만들고 지켰기 때문입니다. 상승장이라고 몰빵하지 않고, 하락장이라고 다 팔지 않고 그저 본인만의 철학과 원칙대로 자산 배분을 하며 자산을 지켜왔기 때문에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겁니다.

 

최대한 리스크 관리하며 잃지 않는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돈을 불릴 수 있었던 거죠. 우리가 알만한 주식 부자들 중에서 하루아침에 부자 된 경우는 없습니다. 모두 오랜 기간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으며 자산을 불렸던 분들이죠.

 

문제는 이런 본인만의 원칙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쉽게 축구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무리 축구 경기를 많이 본다고 해도 실력이 늘지 않잖아요. 또한 기초 체력 좋고, 패스 잘하고, 단순히 공만 잘 찬다고 축구를 잘할 수 있나요? 결국 실전 경기를 많이 뛰어봐야 실력이 늘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제 원칙 중 하나가 "잃지 않는 투자를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투자 주식의 80% 이상은 우량주와 우량주를 모아놓은 ETF에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 정도만 조금 과감하게 투자하고요. 현금 비중도 반드시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 실력이 정말 객관적으로 파악 가능할 때... 그때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면 되는 것이고, 그게 아니고 우량주와 ETF 위주의 투자만 해도 수익률이 좋다면 무리해서 투자할 필요 없이 지금의 원칙을 그대로 가져가면 되겠죠.

 


3.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믿음이 제일!

 

주식이 반드시 오르리라 무작정 소망해서는 안 됩니다. 소망한다는 의미는 그냥 바라는 거잖아요. "로또 당첨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하지 "로또 당첨이 되길 믿는다"라고 하진 않잖아요. 즉 근거 없이 기적을 바라는 것이 소망이란 거죠.

 

또한 주식과 사랑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사랑에 눈이 멀어 단점을 모두 외면하고 장점만 보면 안 됩니다. 매도해야 하는 위기에서도 널 사랑한다고 붙잡고 있으면 정말 위험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근거가 분명하다면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근거가 분명하다면 그때는 살짝 소망하고 사랑해도 좋습니다. 그래도 의심의 눈초리는 지워서는 안 됩니다. 끊임없이 의심해야 합니다.

 

물론 맹신은 위험합니다. 맹신에는 소망, 사랑, 믿음이 모두 복합적으로 적용된 상태입니다. 본인의 믿음이 맹신인지, 확신인지는 나중에 투자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잃지 않는 투자'가 최우선이라고 하는 겁니다. 실력이 있다고 판단될 때 본격적으로 베팅해도 되니까요.

 

본인의 투자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 잃지 않는 투자를 목표로 돈을 불려 나간다면, 투자 기회가 포착됐을 때 자산을 엄청나게 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의 제1원칙,
절대 돈을 잃지 말라.

주식 투자의 제2원칙,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

- 워렌 버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