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다스쿨 여름학기... 인생 최고의 선택.. (사랑해요 미모사!)

제가 트레이딩(단타)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첫 번째로 계획했던 일은 검증된 사람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야든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주식.. 단기 투자도 똑같다고 생각해서 유튜브와 커뮤니티에서 검증된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중에 대왕개미 홍인기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홍인기님은 예전에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라는 주식 TV프로그램에 나와서 단기 투자로 수익률 1등을 찍었는데 그 모습이 제게 굉장히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TV프로그램에서 수익률로 검증됐고, 계좌도 공개하는 분이라 믿음이 갔고, 제가 구독한 주식 관련 채널에도 소개됐기에 홍인기 님을 제 첫 스승이라 (제멋대로) 생각하고 그렇게 홍인기 님의 영상과 책을 찾아봤습니다.

 

홍인기님의 투자 방식을 요약하면 "거래대금 상위 종목 중에 테마를 이루고 상승률이 1위인 대장주를 노려라"였고 저는 그 방식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인데 연속으로 수익이 찍혔고.. 그러다 보니 '대장주 돌파매매'에 흥미를 느껴 관련 강의를 듣고 싶어 졌습니다.

 

그때 홍인기님이 강의를 한다고 해서 들을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주식에 미친 사람들]이라는 유튜브에서 "미모사"님의 영상을 보게 됩니다.

 

뭐랄까... 그냥 말하는 것부터 사람 자체가 신뢰감이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분의 강의를 듣기로 마음먹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를 '완벽주의'라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설픈 완벽주의가 있지만 스스로를 완벽주의라고 말하는 게 좀 어려운데 스스로 '완벽주의'라는 말을 한다? 이건 진짜 완벽주의가 맞다는 생각을 했고 어설픈 완벽주의자인 제 관점에서 이 분이 강의를 하면 분명히 얻어갈 부분이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강의가 종료됐는데.. 역시 강의는 완벽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미쳤습니다.

 

사실 강의를 들은 이후로 손실만 봤습니다.. 이유는 원래 하던 투자 방식과는 살짝 다른 부분이 있었고 새로운 관점을 익히고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또 미모사님의 투자 방식이 약간 뇌동매매를 불러일으키는..ㅋㅋ 그런 방법이기도 해서 뇌동매매 조지는 거 고치느라 애먹었습니다. 요즘은 뇌동매매 진짜 많이 줄였네요.

 

그래도 계속된 손실에 저는 문제라고 느끼지 않았던 이유가 미모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왜 손실인지 스스로 피드백이 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기법뿐만 아니라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라 생각해서 강의 신청 전에 이 부분을 조금 걱정했는데 미모사님은 둘 다 잘하는 그냥 천재였습니다. 이 사람은 진짜 완벽주의가 맞습니다.

 

더 대박인 건 진정성 있는 Q&A와 매일 주식 시장에 대한 관점을 올려줬고 강의가 끝났음에도 특강 + 복습 기간 동안 관점을 매일 올려준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이 사람은 천사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특별한 기법을 공개한 이상... 이 기법은 앞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법을 무조건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 관점을 토대로 저만의 투자 기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첫 강의가 너무 완벽해서 돈을 벌었다 치고 다음 강의 하나 정도는 더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미모사님처럼 정말 신뢰가 가는 분이 있다면요.. (창원개미님 강의하면 듣고 싶네요.. 물론 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만요 ㅋㅋ)

 

홍인기님도 신뢰가 가서 강의를 듣고 싶은데 일단 지금 배운 걸 체득화하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꾸준한 연습 이후에 다른 선택권이 없다면 아마 다음 강의는 홍인기님 강의를 듣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나주다스쿨 강의는 미모사님 단독 770만 원짜리 강의라고 해도 될 정도의 퀄리티 있는 강의였고 본인의 모든 노하우를 최대한 모두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강의 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물론... 솔직하게 모든 비법을 다 알려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년간 공부하고 매매하면서 체득화된 감각적인 부분을 알려주기란 어렵기도 하고 모든 걸 바라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매 기법 중 정말 중요한 부분을 수치화해서 알려준 것만으로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추가로 저는 돌파 매매 주력이라 미모사님 강의 위주로 공부했지만 침착해님과 무드님의 강의도 충분히 돈 값 이상의 가치를 하는 강의였습니다.

 

미모사님 헌정의 글은 이만 마치며... 다시 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