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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일기 8] 미국 주식 전액 매도

단타의길★ 2021. 11. 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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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고민 끝에 미국 주식을 전액 매도했습니다.

 

제가 미국 주식을 전액 매도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미국 주식이 버블이라고 판단됨
> 버블의 끝은 예측하면 안 되고,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응을 해야 하지만... 시드머니가 작기 때문에 그냥 전부 매도함.

2. 지금 투자 방식에 대한 의구심
> 내가 하는 투자 방식이 정말 옳은 건지, 행복을 위한 투자 방법인지 고민하다가 결론이 나지 않자 잘못된 투자 방법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3. 모두가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라,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
>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려면 현금이 있어야 함. 내 기준, 확신이 생기는 매수 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을 연습해보려 함.

4. 달러 급등 시 원화로 환전
> 만약 달러가 1,200원 이상이 되고 국내 주식이 생각 이상으로 박살이 난다면(코스피 2,800 이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을 매수할 생각임.

5. 미국 주식은 ETF가 답이다
> 요즘따라 계속 드는 생각은 '미국 주식은 ETF가 답'이라는 것임.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내가 매수한 미국 주식을 꾸준히 팔로우 업 하는 것이 어렵고, 기업에 위기가 왔을 때 언어적,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뉘앙스를 해석할 능력이 나한테 아직은 없다고 생각함.

6. 한 발 짝 떨어져서 시장을 보고 싶다는 생각
> 머릿속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주식의 비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듦.

 

그래서 앞으로 제 투자 방식은 국내 주식은 개별 주식으로 투자하고, 미국 주식은 ETF 위주의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주식의 비중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비중을 국내 3 : 미국 7로 맞출 생각입니다.

 

어제 문득 미국 주식창을 보고 있다가 내린 결정이네요. 새벽에 대응하기도 어렵고, 대응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ETF가 맞다는 생각과, 미국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를 해석하고 정보를 찾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자 제 투자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종목이 많아 지저분한 계좌를 보는 것도 정신없고... 미국은 깔끔하게 핵심 ETF 위주로 가져갈 계획입니다.

 

매수 예정 ETF는 QLD(나스닥 2배 레버리지), SMH(반도체), LIT(2차 전지), SCHD(배당성장) 이 정도만 생각 중입니다. 매수 시점이라고 생각될 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