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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VS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재무구조, BM, 사건 사고 비교 분석)

단타의길★ 2021. 10. 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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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저의 스승님이신 피터 린치 스승님께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저는 에코마케팅의 주주로서 뭔가 요즘 에코마케팅과 심각하게 사랑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사랑이 근본 있는 사랑인지, 그저 눈먼 사랑인지 알기 위해서는 경쟁사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경쟁사가 더 매력적이라면... 저는 더 이상 에코마케팅을 사랑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개인 투자자로서 더 매력적인 주식에 투자할 자유가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에코마케팅의 대표적인 경쟁 업체로 항상 거론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과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저는 에코마케팅 주주이고, 주식 투자 경력 2년 미만으로 편향된 점과 잘못된 점이 많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미리 사과드립니다. 댓글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서 수정하고 있으니,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1. 대표 소개

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BM도 중요하지만 경영자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죠. 그래서 각 기업 대표의 프로필을 먼저 비교해보겠습니다.

 

김철웅 대표의 경력은 네이버에 표시되지 않았네요. 경희대 경제학과에, 호주 시드니대 마케팅 석사에, 신한은행 마케팅 팀에, 팍스넷 마케팅 이사에, 포이시스 마케팅 이사 등... 경력이 화려합니다.

 

출처 : 네이버




강민준 대표의 경력도 그에 못지 않게 화려합니다. 판도라 TV 기획 팀장에, 다음 카페 기획팀에, SK커뮤니케이션즈 커머스 사업팀 등등... 표시된 부분 이외에도 싸이월드, 네이트 등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학력이 연세대입니다. (대학원이라고 딴지 걸지 않기!)

사실 누구의 경력이 우세하다고 하기엔 애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승부로 하겠습니다.

 

에코마케팅 1무 VS 브랜드엑스Corp. 1무

 


2. 기업 실적 및 재무 구조

 

에코마케팅 VS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출처 : 네이버 금융)

왼쪽은 에코마케팅, 오른쪽은 브랜드엑스의 가장 기본적인 재무제표 요약본입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ROE, 유보율, PER, PBR, 배당률, 배당성향 등 대부분에서 에코마케팅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엑스의 매출 성장률은 어마무시합니다. 앞으로 성장성을 본다면 브랜드엑스의 기대감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더 자세히 파고 들기엔 제가 아직은 세세한 분석력이 부족해서... 기본적인 재무 구조만 봤을 때 전체적으로는 에코마케팅이 브랜드엑스보다 더 좋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에코마케팅 1승 1무 VS 브랜드엑스Corp. 1패 1무

 


3. 비즈니스 모델


쉽게 설명하면 두 회사 모두 온라인 종합 마케팅 회사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선정해서 경영 참여 또는 지분 투자를 통해, 마케팅을 하여 업체의 매출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런 기업들을 한국의 버크셔 해서웨이로 보기도 합니다. 오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도 살짝 공감하는 바입니다ㅎㅎ

그럴 거면 차라리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라고요?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리스크가 큰 만큼 리턴도 크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도 있습니다.

1) 에코마케팅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에코마케팅 전체 매출액 (출처 : DART)
에코마케팅 광고 매출액 (출처 : DART)
에코마케팅 종속기업 매출액 (출처 : DART)

에코마케팅의 21년도 전반기 재무제표 현황입니다. 21년도 전반기의 전체 매출은 1,060억 원인데 종속기업의 매출은 약 860억 원, 즉 81%를 차지하므로 종속기업의 매출 구조도 매우 중요하겠죠. 전체 매출의 19%(약 230억 원)는 디지털 광고 및 종합대행 서비스에서 나옵니다. (30억 원은 내부거래로 인한 차감)

 

여기서 참고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바로 안다르6월 달에 에코마케팅의 종속기업에 포함되어 6월 한 달 기준 매출액이 표시됐다는 겁니다. 즉 6월 한 달 기준 매출액이 약 120억 원입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안다르의 반기 매출을 약 400억 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내부거래로 인한 차감액을 제외한 21년도 전반기의 전체 매출은 약 1,340억 원이고 종속기업의 매출은 약 1,140억 원이겠죠.

총 1,140억 원종속기업 매출 중에서 의미 있는 매출만 체크해보면 안다르(레깅스)는 (117+283 = 400)억으로 비중의 35%이고, 데일리앤코(종합 브랜드 회사)는 740억으로 매출 비중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나름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 데일리앤코의 브랜드 : 클럭(미니 마사지기), 몽제(매트리스), 유리카(화장품), 마이노벨(비디오 마케팅), 레그미(다리 케어), 라이프 클리닉(건강 전문), 비스티(남성 전문), 핌피(스포츠 전문), 마마담(건강 식품), 티타드(필수생활품)

이외에도 글루가(젤네일), 미펫(반려동물), 그리티(패션 제품)에 지분 투자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에코마케팅 매출 구조 정리(예상) : 광고대행서비스(16%), 안다르(29%), 데일리앤코(54%), 지분 투자

 

2) 브랜드엑스Corp. 주요 제품 및 서비스

 

그에 비해 21년도 전반기 기준, 브랜드엑스의 매출 비중은 젝시믹스(레깅스) 8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외의 사업20%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매출 구조를 만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브랜드엑스는 사실상 애슬레저(레깅스 등) 판매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리고 2019년부터 브랜드별 매출 비중 변화를 보면 딱히 증가하는 추세의 브랜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젝시믹스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다른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해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을 텐데 말이죠.

※ 이외의 사업 : 뉴브랜드(브랜드 개발 및 런칭), 쓰리케어코리아(건강 식품), 이루다마케팅(광고대행), BXC JP(스포츠 용품), 닥터셀팜(화장품), 젤라또랩(젤네일)


뭔가 사업들이 겹치는 부분이 참 많네요. 레깅스, 젤네일, 건강 식품, 화장품 등... 아무래도 요즘 인기 있는 제품에 같이 뛰어들어 경쟁하니 그런 거겠죠. 어쨌든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봤을 때... 에코마케팅의 승리입니다.

 

에코마케팅 2승 1무 VS 브랜드엑스Corp. 2패 1무

 


4. 관련 기업 뉴스(논란) 및 공시 모음

 

1) 뉴스 및 공시 날짜 및 순서

2016년 08월 08일 : 에코마케팅, 코스닥 상장 (설립일 : 2003년 3월 24일)

2019년 09월 30일 : 에코마케팅, 글루가(젤네일) 지분 취득 공시

2020년 08월 13일 : 브랜드엑스, 코스닥 상장 (설립일 : 2017년 8월 23일)

2020년 10월 09일 : 레깅스 업체 임원, 운전기사 갑질 사건 SBS 뉴스 보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당시에 안다르로 밝혀지진 않음)

2020년 10월 22일 : 안다르(레깅스), 성추행 피해자 부당해고 2차 기사 보도

2020년 10월 23일 : 안다르(레깅스), 동성 간 성추행 사건 SBS 뉴스 보도 (법무법인 조사 결과 무혐의, 검찰 기소 여부 검토 중)

2020년 10월 29일 : 안다르(레깅스), 동성 간 성추행 사건 2차 기사 보도 (법무법인 조사 결과 무혐의, 검찰 기소 여부 검토 중)

2020년 11월 19일 : 브랜드엑스, 젤라또랩(젤네일) 지분 취득 공시

2020년 12월 24일 : 글루가(젤네일), 중금속 검출로 SBS 뉴스 보도

2020년 12월 26일 : 글루가(젤네일), 안전 기준 적합으로 SBS 뉴스 정정 보도

2021년 05월 17일 : 에코마케팅, 그리티(패션 제품) 지분 취득 공시

2021년 05월 26일 : 에코마케팅, 안다르(레깅스) 지분 취득 공시

2021년 09월 05일 : 안다르(레깅스), 동성 간 성추행 피의자 검찰 기소 (진행 중)

2021년 10월 10일 : 안다르(레깅스), 운전기사 갑질 사건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 (진행 중)


에코마케팅은 무려 설립된 지 20년이나 지난 꽤 오래된 기업입니다. 그에 비해 브랜드엑스는 설립된 지 4년밖에 안 된 새내기 회사죠. 에코마케팅은 역사가 오래된 기업인 만큼 더 믿음이 가긴 합니다.

또한 에코마케팅은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는데 비해, 브랜드 엑스는 젤네일 관련 업체 인수 이후 투자 관련 소식이 없네요. 이제 막 코스닥에 상장한 신생 회사라 그런 거겠죠?

하지만 에코마케팅은 논란이 많은 편입니다. 당시에는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누가 봐도 오호라 브랜드로 보이는 젤네일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SBS 뉴스 보도로 인해 오호라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물론 안전기준 적합 판정으로 정정 뉴스가 나왔지만 찝찝함은 쉽게 지울 수 없겠죠. 또한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지분을 인수하기 전에, 안다르는 이미 문제가 많은 기업으로 보도가 됐고요.

이런 논란 있는 업체를 인수하다니... 김철웅 대표가 그래도 생각이 있으니까 그런 거겠죠? 암울하게도 최근 안다르가 흑자 전환을 하자마자, 과거의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참 문제가 많은 기업 같아 보입니다.

 

2) 구주매출 vs 신주매출


그에 비해 브랜드엑스는 사건 사고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브랜드엑스는 상장 당시에 구주매출이 40%나 된다는 점에서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다는 겁니다.

브랜드엑스 상장 주수 및 공모가 (출처 : DART)
브랜드엑스 강민준 대표 매출증권수 (출처 : DART)


여기서 잠깐 주식 상식!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파는 것을 신주매출이라고 하고,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파는 것을 구주매출이라고 합니다. 즉, 강민준 대표전체 공모주의 380만 주 중 40%에 해당되는 150만 주를 팔아서 약 190억 원의 차익을 낸 겁니다.

"뭐 상장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이 뭐가 문제야?"라고 하는 분도 계실 수도 있겠으나, 소액 주주 입장에선 대주주가, 그것도 대표가 본인의 주식을 상장과 동시에 대거 처분하는 것이 좋진 않아 보이겠죠. 기업을 키워야 할 목적이었다면 본인 주식을 팔 것이 아니라 신주를 더 늘렸겠죠. 일반적으로 구주매출이 30% 미만이어야 좋게 본다고 합니다.

에코마케팅 100% 신주모집 (출처 : DART)

그에 비해 에코마케팅은 구주매출이 없었습니다. 기존 주주들은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공모 시 투자금은 모두 회사로 들어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구주매출이 높으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이고, 신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반드시 좋은 건 아닙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선 상장 시 본인이 가진 주식을 팔아서 수익을 얻고 싶을 테니까요. 브랜드엑스의 문제는 대표가 팔았다는 건데... 이건 너무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에코마케팅은 논란이 많은 기업이라서 이번은 브랜드엑스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에코마케팅 2승 1패 1무 VS 브랜드엑스Corp. 1승 2패 1무

 


5. 주주 친화 경영

 

1) 에코마케팅 주주 친화 경영

 

분기 배당 (출처 : DART)
내부자의 꾸준한 주식 매수 및 증여 (출처 : DART)
자사주 취득 (출처 : DART)
무상증자 결정 (출처 : DART)

 

2) 브랜드엑스 주주 친화 경영

 

분기 배당 (출처 : DART)
내부자의 꾸준한 주식 매수 및 증여 (출처 : DART)
자사주 처분 (출처 : DART)
무상증자 결정 (출처 :DART)

두 회사 모두 분기 배당에, 내부자의 꾸준한 주식 매수 및 증여에, 자사주 취득 및 처분, 무상증자 등... 주주 가치 제고에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가 더 낫다고 하기엔 모두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 이 부문은 무승부를 주겠습니다.

 

에코마케팅 2승 1패 2무 VS 브랜드엑스Corp. 1승 2패 2무

 


6. 기대되는 사업

 

1) 에코마케팅 '베니티 테이블' 플랫폼

 

 

에코마케팅 자회사 데일리앤코, '베니티 테이블' 앱 출시로 북미 시장 겨냥 - Businesskorea

[비지니스코리아=허성수 기자] 데일리앤코의 글로벌 뷰티 플랫폼 “베니티 테이블(vanity table)”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북미 마켓에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 출시했다고 13일 밝

www.businesskorea.co.kr

 

에코마케팅의 자회사인 데일리앤코가 글로벌 뷰티 플랫폼 "베니티 테이블"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북미 마켓에 지난 13일, 동시 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일리앤코 측의 말에 따르면 베니티 테이블 웹사이트에서 지난 달 기준 55만 명의 회원 수를 돌파하고, 40% 이상의 높은 재구매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고객 중 95%가 북미 고객인 만큼 북미 시장에 가장 먼저 앱을 출시했다고 하네요.

 

이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오호라(젤네일), 티타드(필수생활품), 유리카(화장품)이 있습니다.

 

19년 기준 재구매율 높은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베니티 테이블의 40% 이상의 재구매율이 엄청 높은 숫자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 런칭된 지 14개월 차 플랫폼이라고 생각해보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데일리앤코의 글로벌 뷰티 플랫폼 베니티 테이블, 판매액 3천만불 돌파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데일리앤코는 자사 글로벌 뷰티 플랫폼인 베니티 테이블(Vanity table)이 판매액 3000만 달러, 회원 수 55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베니티 테이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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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9월 3일, 공식 런칭 14개월 만에 베니티 테이블에서 판매액이 3000만 달러가 돌파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3000만 달러면 현재 환율 기준 약 354억 원 수준으로 에코마케팅의 올해 컨센서스 기준 12.4%의 비중인데 이 정도면 굉장히 의미있는 판매액이라고 생각됩니다.

 

 

2) 브랜드엑스 '국민피티' 플랫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온라인 피트니스 시동, 강민준 종합헬스케어로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각자대표이사가 온라인 피트니스사업을 1년 동안 준비 끝에 내놓는다.강 대표의 사업전략은 캐나다 애슬레저기업 '룰루레몬'의 전략과 닮았다. 애슬레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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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브랜드엑스에서도 온라인 피트니스 사업을 위한 '국민피티'라는 어플 론칭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피티 플랫폼을 통해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고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 생활습관 교정, 건강 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또한 이 플랫폼을 시작으로 젝시믹스(애슬레저), 휘아(건강 가전), 쓰리케어(건강식품)와 같은 브랜드를 건강 카테고리로 묶어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려는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당장은 레깅스를 위주로 판매하는 회사로 보이지만, 앞으로 브랜드엑스가 구상한 사업 계획을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X 삼성 갤Z플립3 액세서리 기획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와 함께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www.insight.co.kr

또한 삼성전자와 콜라보 기획전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네요.

 

둘 다 기대되는 사업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또한 무승부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에코마케팅 2승 1패 3무 VS 브랜드엑스Corp. 1승 2패 3무

 


7. 결론


에코마케팅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물론 제가 추가로 분석하지 못한 부분에서 브랜드엑스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고, 단순히 승패로 더 좋은 기업을 결정 짓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어 사실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분석해보니 두 기업 모두 괜찮은 기업같네요.

굳이 결론을 정리해보자면, 재무 구조 및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우선적으로 본다면 에코마케팅, CEO 경력 및 논란 적은 기업을 더 중요시하고 애슬레저 산업(피트니스)에 집중 투자하고 싶다면 브랜드엑스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재무 구조가 우량하다 하더라도 논란이 많다 보면 기업이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 수많은 논란 중에서 사실로 밝혀진 것은 거의 없고 에코마케팅이 안다르(레깅스) 매출에 의존하는 수준도 아니니,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물론 안다르의 흥행 여부가 에코마케팅의 멀티플 재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현재 안다르의 논란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에코마케팅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판단을 잘 해야겠죠. 논란있는 경영진은 현재 사임한 상태이긴 하나, 빠른 시간 안에 안다르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을테니까요.

반면에 브랜드엑스는 현재 논란은 없으나, 젝시믹스(애슬레저 산업)에 치우쳐진 매출 구조로, 애슬레저의 인기가 주춤하거나, 애슬레저 관련 논란 발생 시 너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애슬레저 산업을 넘어 브랜드엑스가 꿈꾸는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라는 목표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저는 재무 구조 및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은 에코마케팅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를 경쟁 업체로 보기에는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살~짝 다른 것 같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엔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둘 중에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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