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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대표의 갑질 논란 이후 내용 정리 (feat. 에코마케팅)

단타의길★ 2021. 10.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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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직원, 대표의 갑질 폭로! 에코마케팅 위기인가?

1. 에코마케팅 간단 소개 저는 에코마케팅에 150만 원 정도 투자한 소액 주주입니다. 현재 -20% 손실을 보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었습니다. 에코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 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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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의 자세한 정황을 알고 싶은 분은 위의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안다르 사건 요약

 

1) 국내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안다르에서 일했던 운전기사가 안다르 전 대표의 갑질 폭로글을 올림

출처 : 보배드림

 

2) 폭로 내용은 사사로운 심부름을 넘어서, 경쟁사 이미지 훼손을 위한 룸살롱 도우미들이 입은 경쟁사의 레깅스 몰카 강요, 이삿짐 나르기, 집안 청소를 시키는 등 하인처럼 부려먹었다는 것

 

3) 폭로 다음 날, 안다르의 지분을 보유한 에코마케팅의 주가가 14% 폭락함

출처 : 네이버 금융

 

4) 이후, 보배드림에 폭로를 당한 안다르 임원의 3부에 걸친 해명글이 올라옴

출처 : 보배드림

 

5) 반박 내용은 운전기사의 주장은 대부분 과장에 허위 사실이고 이 모든 폭로의 뒤에는 경쟁사 A가 있다는 것

 

6) 지금까지 가정과 조직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지 않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안다르에서 퇴사하고 모든 진실을 밝히겠음

출처 : 보배드림

 


2. 에코마케팅, 안다르 측의 입장

 

1)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가 갑질 논란 당시, 본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함

출처 :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 페이스북

 

2) 에코마케팅 폭락 당시 공성아 전무이사의 5억 원의 주식 매수 공시

출처 : dart.fss.or.kr

 

3) 現 안다르 박효영 대표의 입장 발표

출처 : 안다르 박효영 대표 페이스북

 

4) 갑질 했다고 폭로당한 안다르 임원의 사임의사 발표

출처 : 굿모닝 경제

 

5) 오늘 올라온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의 페이스북 글

출처 :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 페이스북

 


3. 개인적인 생각

 

어쩌다가 에코마케팅의 강성 주주(?)가 된 것처럼 관련 자료를 찾고 정리하고 있는데요..ㅎ 큰돈을 투자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저는 주주이고 이런 것들이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찾아서 정리해봤습니다.

 

현재 운전기사의 폭로가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동은 정말 무섭죠. 매우 자극적이고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쉽거든요. 이번 사건처럼 "안다르 대표의 갑질"이라는 글 하나로 에코마케팅이 14%나 폭락했으니까요.

 

반면에 해명은 길고 지루합니다. 운전기사의 "안다르 대표의 갑질" 글은 한 개였지만, 그에 반박하기 위해서 3부로 나눠 글을 올릴 정도였으니까요. 또한 운전기사의 폭로글은 커뮤니티 인기글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한 것에 비해, 해명글은 금방 묻혔습니다. 에코마케팅의 반등폭 또한 미미했고요.

 

그래서 이번 오대현 사내이사가 사임의사를 밝힌 것은 에코마케팅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사임을 하는 건 부당하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지가 중요한 소비재 기업 특성상 급한 불은 꺼야 하니까요.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의 흐름을 보면... 안다르를 죽이기 위한 경쟁사의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솔직히 이런 소설 같은 내용을 믿으면서 자기 합리화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상황은 참 재밌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 밝혀진 내용들로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모두 양 측의 주장만 있을 뿐,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까요. 아직까지는 개인의 판단과 믿음의 영역이겠죠.

 

저는 폭락 때 80주를 매수하고 오늘은 소소하게 20주를 더 담아봤습니다. 내부자의 주식 매수와, 박효영 대표의 입장문을 보고 이번 사건이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오늘 김철웅 대표의 글도 긍정적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에코마케팅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공식적인 입장으로 보기엔 약하잖아요.

 

물론 기업 내부에서는 관련 자료 찾고 정리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지 고민하고 있겠지만... 주주 입장에선 에코마케팅의 대응이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어쩌면 적극 해명하는 것 자체로 오히려 논란을 더 부추길까 염려되어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앞으로 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에코마케팅 주주분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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