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IRE/1억 프로젝트 (진행중)

[Episode 6] 내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유 (+주식 계좌 공개)

소년버핏 2021. 10.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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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솔직히 주식 계좌를 공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주식을 시작한 시기가 너무 좋았고, 운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올려봤자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수익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뭔가 그냥 여러모로 고민이 됐습니다.

 

결국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이든 공개해야 1억을 모으는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증명할 수 있고, 겸사겸사 기록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1. 주식 투자 계기

 

저는 주식을 2020년 6월 23일에 처음 시작했습니다.

 

시작한 이유는 코로나 때 사람들이 떼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들어서는 아닙니다.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읽고 주식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주식은 도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절대로 주식하지 마라고 가르치셨고요. 각종 매체에서도 주식 투자를 아주 무섭게 표현하기도 해서 진짜 저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주식 투자로 망한 썰을 풀잖아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주식 투자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다짐까지 했습니다.

 

근데 저는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는 무서워서 못하고, 음식점 창업으로 부자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대학교를 중퇴하고 창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창업을 했지만 이상과 다른 현실에 막혀 좌절하고 있을 때... 작년 6월 15일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존경하던 분이라 바로 주문해서 읽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돈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주식에 대한 제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투자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2. 나 설마 주식 천재일 수도...?

 

그때부터 정말 일하는 시간 빼고는 모든 시간 주식 공부를 했습니다. 6개월 동안 주식과 관련된 콘텐츠라면 닥치는 대로 찾아봤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겨서 실눈을 뜨고 공부할 정도로 제 모든 힘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공부하고 있지만 6개월은 살면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읽었던 책 : 돈의 속성, 워렌 버핏의 투자노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재무제표 모르면 절대로 주식 투자하지 마라,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비이성적 과열, 세계미래보고서 2020

 

봤던 유튜브 : 삼프로TV, 김작가TV, 신사임당 등 (종목 추천보다는 투자 철학이나 원칙 위주로 찾아봤음)

 

 

<당시 찍어놨던 키움증권 자산현황 공개>

2020. 09. 03

작년 9월 3일에 찍어놨던 스크린샷입니다. 솔직히 이건 조작이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쨌든 이때만 해도 저는 제가 투자의 고수가 된 줄 알고 스샷을 찍어놨나 봅니다. 시기가 엄청 좋았던 것뿐인데요 ㅎ

 

2020. 09. 24

행복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일 후인 9월 24일... 기어코 마이너스를 봅니다. 중간에 현금화한 것도 있지만 당시 나스닥이 엄청 폭락했던 시기거든요.

 

2020. 12. 16

꾸준히 매수하고 버티니 3개월 후인 12월 18일에 수익이 복구됐습니다. 이때 조금 자신감이 붙어서 돈을 더 투자합니다.

 

2021. 01. 27

21년 1월 27일, 이때가 아마 가장 높은 수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때 당시 실제 투자금은 4천만 원이라고 기록해놨네요. 스크린샷 찍고 팔았으면 총 850만 원 이득보고 끝낼 수 있었겠지만... 그건 지나고 나니 보이는 거겠죠 ㅎ 그리고 투자금의 절반은 대출한 돈입니다. 조금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현재 대출한 돈은 모두 빼놓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100% 순수 제 돈만 투자된 상태입니다.

 


3. 총 수익금 공개

 

1) 국내주식 계좌

국내 주식 계좌

수익률은 오류가 있으니 무시하시면 됩니다. 2020~2021년 국내 계좌 수익금은 총 346만 원 정도네요. 배당금까지 합치면 370만 원입니다.

 

2) 해외주식 계좌

해외 주식 계좌

미국 계좌 수익금은 총 309만 원 정도입니다. 배당금 합치면 315만 원이네요.

 

좋은... 경험이었다... 게임스톱...

실제로는 400만 원이어야 하지만... 게임스톱(GME) 사태에 저도 흥분해서 단타 치다가 100만 원을 잃었습니다. 이후로 이런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게 됐네요.

 

3) 연금저축펀드 계좌

연금저축계좌의 수익금은 63만 원입니다. 이 모든 수익을 합쳐보면 1년 4개월 동안 약 748만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정확한 계산법은 아니지만, 수익률을 굳이 계산해보자면 투자금 대비 14%의 수익률을 냈네요. 실제 수익금과 오차가 있나 궁금해서 제가 일일이 계산해 본 결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4. 현재 실 계좌 공개

 

1) 국내주식 계좌

지금 국내 주식은 조금 손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ㅎㅎ 원래 수익보고 있던 주식들은 매도해서 현금화했고 아직 싸다고 생각한 얘네들은 내버려 두었는데 그 이후로 더 많이 빠졌네요. 그래도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 갈 예정입니다.

 

2) 해외주식 계좌

해외 주식은 조금 이득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달러가 조금 비싼 상황이고 매력적인 주식은 보이지 않아서 남은 현금은 그냥 예금에 넣어놨는데 달러가 좀 싸지면 달러화 하고 해외 주식을 매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QQQ 보다는 2배 레버리지인 QLD를 모아가고 있는데 이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 써볼까 합니다.

 

3) 키움계좌 총합

국내 계좌, 해외 계좌를 모두 합치면 이렇습니다. 최근까지 플러스였던 것 같은데 마이너스가 됐네요...ㅎ 연금저축계좌까지 합치면 약 2,400만 원정도로 1억 프로젝트의 25% 정도 달성했습니다.

 


5. 마무리

 

솔직히 상승장에 투자해놓고 수익 봤다고 공개하기엔 참 민망한 계좌 상황이긴 한데요... 블로그 하려면 이 정도 어그로는 필요하겠죠...? 뭐를 사고팔고, 이득보고 손해 보는 현장을 공개해야 조금 더 관심이 생길 테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주식으로 수익을 봐야, 제가 쓰는 글들의 신뢰성이나 전문성(?)이 조금이라도 상승할 것 같아서 과감히 계좌를 공개하게 됐습니다.

 

1개월마다 주식 계좌 현황을 공개할까 고민 중이긴 한데... 공개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까 조금 더 고민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1억 모을 때는 계좌 공개할 테니까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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