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흥미로운 뉴스가 나왔더라고요.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가 개인 투자자 기준, 11월 달 현재 매도가 더 많다는 뉴스입니다.
개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 단가는 약 80,403원으로, 약 12% 정도 물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 70,600원)
그런데... 삼성전자가 지금 위기인가요? 당장 망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인가요? 아니죠. 3분기 매출 및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망할 조짐 조차 보이지 않고요.
그렇다면 외부 변수로 인해 하락하는 지금은 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사야 할 시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로 하고 있죠. 팔아야 할 때(신중해야 할 때) 사고, 사야 할 때(욕심내야 할 때) 팔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가가 떨어지니까 사야 한다는 논리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를 좋게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분들은 주가 하락을 기회로 보고 열심히 분할 매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올해 초에 삼성전자를 샀던 대부분의 개미들은 장기투자 한다고 했을 겁니다. 매달 월급 생기면 적금 대신 삼성전자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투자했을 겁니다.

하지만 오를 때 장기투자 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물타기 보다 불타기가 더 쉽거든요.
그러나 주가가 하락할 때... 물타기는 무섭습니다. 이러다 영원히 물리는 것 아닐까 걱정되고 내 소중한 돈이 깎여 나가는 것을 보면서 속상할 겁니다.
당연한 결과죠. 기업에 대한 공부 없이, 그저 모두가 좋다고 하는 주식이라는 이유로 매수했기 때문에 하락할 때 못 버티는 겁니다. 왜냐면 하락할 때는 나쁜 주식처럼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왜 삼성전자는 하락할까요? 하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① 주가 과열로 인한 하락, ②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하락, ③ 물류 대란으로 인한 하락, ④ 대통령 선거 전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락, ⑤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한 하락, ⑥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인한 하락, ⑦ 상속세 우려로 인한 하락, ⑧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하락 등... 나열하면 끝도 없습니다.
근데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죠? 저런 우려들 보이지도 않습니다. 별 거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하락할 때는 하락하는 이유 갖다 붙이면 이유가 되고, 상승할 때는 상승하는 이유 갖다 붙이면 이유가 될 뿐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기업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돈도 못 벌고, 파운드리 사업도 실패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못 찾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아니라면 지금은 매도할 때가 아니라, 그냥 갖고 있거나 오히려 매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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