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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공유 플랫폼 TESSA(테사) 간단 분석 (Feat. 에코마케팅)

단타의길★ 2021. 11.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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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에코마케팅이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이번에 투자 전담 법인인 '에코 투자 파트너스'를 설립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첫 번째 투자처로 TESSA(테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사는 어떤 기업이고, 과연 이 투자를 통해 에코마케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간단하게 분석해봤습니다.

 


1. TESSA(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현재 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한 줄로 설명하면 "미술품 분할 소유를 도와주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부동산을 분할 소유하는 REITS(리츠)처럼, 또 음악 저작권 분할소유 플랫폼인 '뮤직카우'와 비슷한 원리로 유명 미술품을 쪼개서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업인 것이죠.

 

그리고 이런 소유권의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요즘 핫한 미술품, 블록체인, 분할소유를 모두 한 번에 충족시켜주는 플랫폼 기업이네요.

 

출처 : TESSA, 아트테크 플랫폼 (YOUTUBE)

TESSA(테사)의 BM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테사에서 작품을 구매해서 대중들에게 팔 때, 공모 수수료 15%가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 분할된 소유권이 거래될 때 거래 수수료(1~5%)가 발생하게 됩니다.

세 번째, 작품(실물)이 판매되어서 나갈 때 판매 수수료(5~10%)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작품 매각 전, 전시 및 대여할 때 나오는 수수료를 받아 분배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테사는 작품 구매를 위해 경매 데이터를 분석해서 적정한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글로벌 딜러들과 협상해서 적정한 가격이라고 판단되면 작품을 사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수동에 있는 테사 전용 매장에 작품을 전시해서 실물 작품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돕는다고 하네요. 작품에 대해 천 원어치만 소유했다고 하더라도 자유롭게 전시장에 방문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미술품에 대한 거래 시장은 대중들에게 있어 굉장히 폐쇄적이고 음지에 있죠. 미술품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뜻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어떤 매물이 있는지 정보를 찾기가 어렵고 가격 또한 높아서 구매하기 부담스럽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아 대중들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미술품이 있는지, 어떤 미술품인지 설명해주고 분할 소유해서 일부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게끔 미술품 시장을 양지로 올려서 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사의 BM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TESSA(테사)의 경쟁사

 

국내에 대표적인 경쟁사는 Art Together(아트투게더)와 ART n GUIDE(아트엔가이드)가 있더라고요.

 

모두 비슷하게 미술품을 분할 소유/공동 소유 개념으로 미술품의 소유권을 쪼개서 대중들에게 공모하고 거래 수수료를 받는 기업들입니다.

 

거래 수수료는 경쟁이 심화되면 결국 타협되는 부분이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고, 제가 생각했을 때 그나마 차별점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작품 선정 능력이겠죠. 좋은 작품일수록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테니까요.

 

그래서 테사는 경쟁사들과 달리 블루칩 작가의 미술품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테사가 말하는 블루칩 작가는 글로벌 경매 기록에서 매해 100번 이상의 경매 기록이 나오고 있는 작가를 뜻합니다.

 

전문 콜렉터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타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신뢰도와 원활한 정보 전달 및 활발한 거래를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테사 어플을 통해 작가의 비슷한 다른 작품들의 경매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이 작품의 경매가는 어느 정도일지 스스로 분석할 수 있게끔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홍콩하고 이탈리아는 법률 검토가 끝나서 올해 안에는 유럽 쪽에 서비스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추가로 TESSA는 ASSET(자산)을 뒤집어 만든 기업명으로, 자산의 관점을 뒤집어서 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미술품뿐만 아니라 클래식 차(Car)나 고가의 보석(Jewel)들도 분할 소유 개념의 투자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어플 검색 결과, 아트앤가이드와 아트투게더의 경우 따로 운영하는 어플이 없는 반면에 테사는 어플이 존재하고 모바일로만 거래를 가능하게끔 만든 것도 테사의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당장은 미술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아트투게더와 아트앤가이드가 경쟁사이지만, 멀리 본다면 이들은 경쟁사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에코마케팅과의 시너지

 

테사가 미술품을 넘어 클래식 카나 고가의 보석과 같은 자산을 분할 소유 개념의 투자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회원 수'일 겁니다.

 

테사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많아져야 테사에서는 많은 자금이 모이니 더 좋은 미술품이나 자산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고, 유동성도 좋아져 원활한 거래가 가능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테니까요. 올해 목표가 300~500억 하는 반 고흐의 작품을 가져오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투자 방식의 플랫폼 기업은 승자 독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면 모를까, 적어도 국내에서 만큼은 미술품과 같은 희소한 투자 상품을 분할해서 소유하게끔 돕는 플랫폼이 많을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에코마케팅과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에코마케팅의 도움으로 테사가 이름을 알리고 많은 유저들이 모이게 된다면 승자 독식 구조의 특성상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반드시 잘 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투자를 얼마나 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어 유의미한 수익을 가져다 줄 거라는 확신도 못합니다. 다만 테사의 성공 여부가 에코마케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안다르와 같은 소비재 기업은 이익률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테사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어 이익률을 높이기 쉽습니다. 이번 협업이 성공적이라면 다른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도 앞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테사에 대한 투자 성공 여부가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에코마케팅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파트너는 물류가 없는 회사라고 했던 김철웅 대표의 말이 과연 사실일지...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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