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전자 1조 4000억 어치 주식 매각...?! 악재인가?

출처 : 조선일보

 

출처 : dart.fss.or.kr

 

故 이건희 회장 유산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부인 홍라희 여사가 1조 7000억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삼성전자의 주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썩 반가운 뉴스는 아니죠.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대주주의 주식 매각 소식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심이 꺾이게 하니까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그럴 겁니다.

 

하지만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줄지언정 기업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노이즈로 주가가 하락하면 더 모아갈 기회가 생기는 거죠.

 

지배 구조가 흔들려서 삼성 일가의 경영권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은... 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똑똑한 초 엘리트들이 한 곳에 모여서 故 이건희 회장 별세 전에 이미 관련 시나리오는 다 만들어 놓지 않았을까요? 상식적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故 이건희 회장 유산의 상속세로 인해 별의별 소설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죠. 어떤 주식이 최대 수혜주이고... 앞으로 어떻고 저쩧고 등등... 사실 저는 어떤 내용인지 관심도 없습니다. 노이즈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그 안에 투자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기업의 펀더멘탈에 투자하는 방법은 아니잖아요. 노이즈를 따라가는 투자 방법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습니다. 괜히 제 투자 원칙이 흔들릴 수도 있고요.

 

제가 너무 간단하고 쉽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근데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간단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런 우량주에 투자할 때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을 때... 그때 삼성전자 주가가 어땠는지 기억 나시나요? 기억도 안 나실 겁니다. "아.. 그랬었지..?" 이러고 끝나잖아요 ㅎㅎ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큰 위기가 아닌 것 같다면 무시하는 것이 주식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쯤에 삼성전자 주식을 거의 정리하고 잊고 있다가, 요즘 삼성전자 주가가 매력적으로 보여서 저도 군침 흘리고 있는데... 만약 이런 노이즈로 더 하락한다면 과감하게 매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