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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하락해서 불안하신가요? (feat. 피터 린치)

소년버핏 2021. 10. 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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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혹하지만 냉정한 조언

 

제가 가진 주식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항상 되새겨 보는 피터 린치 센세의 말씀입니다.

 

그래도 참...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당사자의 불안하고 힘든 마음도 모르고 어쩌면 저렇게 잔인하고 냉정하게 말씀하실까요...ㅠㅠ 하지만 투자자라면 가슴속에 반드시 새겨 놔야 하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왜 불안하세요? 진짜 이거밖에 없습니다. "내 매수 단가에 영영 오지 않거나 오래 물려있을까 봐"불안한 거겠죠.

 

그럼 불안하면 팔아야지 왜 갖고 계세요? 솔직히 오른다는 믿음이 있다면 불안하지 않겠죠. 이것도 다른 이유 없습니다. "지금 팔면 손해인데 오르면 후회할까 봐"서겠죠. 손실이 오래 지속되는 것보다 손실을 확정할 때 고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팔았는데 오르면 더더욱 괴로울 거고요.

 

그래서 피터 린치 선생님의 말씀이 잔혹하지만 반드시 직면해야 할 현실적인 조언이란 겁니다. 잘 모르는 주식에 내 소중한 돈을 투자했으니... 주가가 하락하면 잠도 안 오고 무서워서 그제야 내가 산 주식에 대해 정보를 찾아다니고, 지금 팔지 말지 여기저기 질문하면서 불안한 투자를 하는 겁니다.

 

이런 투자를 하면 필히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안한 상황에서는 올바른 선택을 하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원금 회복에 대한 욕심 때문에 더 무리한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 타다가 대주주 됐다"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문제는 정말로 대주주(?)가 됐을 때, 주식이 떡상하면 좋겠지만... 끝없이 추락하거나 상장 폐지되면...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거겠죠.

 


2. 행복한 투자를 위해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불안하지 않은 행복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어이쿠 이런 기회를...! 감사합니다!!' 하면서 살 수 있는 주식을 사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주식에 대해서 충분한 공부를 해야 할 것이고 그 공부를 토대로 확신이 생겨야겠죠. 맹신이 아닙니다. 확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맹신과 확신의 차이는 '지식의 깊이'입니다. 지식이 얕은 상태에서의 믿음은 맹신이고, 지식이 깊은 상태에서의 믿음은 확신인 거죠. 그저 묻어놓고 맹신하면 안 되고, 끊임없이 진실과 마주하면서 냉정하게 바라보는 과정에서 생기는 건강한 믿음이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제가 가진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스스로에게 계속 되묻습니다. '너 이거 진짜 맞아? 오랫동안 회복 안 돼도 버틸 자신 있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 글은 저한테 쓰는 팩폭 글입니다. 불안한 주식이 있으면 매도하거나 비중 축소하고,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불안하지 않거나 확신이 생기면 기분 좋게 추가 매수하라고요. 이거 쓰고 있는 너 말이야... 알았니?

 

뛰어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간은 당신 편이다.

- 피터 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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