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1 단타 매매 일지 19일차 (대한전선, KBI메탈, 한국화장품제조)

금일 미국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2.5% 상승하면서 나스닥이 최고치 경신했고,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엔비디아 역사적 신고가, 구릿값 역대 최고치, 화장품 활황, HLB 이슈 등... 수급이 쏠릴 만한 테마가 너무 많아서 혼조세로 예상했음.

 

그리고 예상한 대로 수급이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매우 정신없는 장이었는데 이럴 때는 매매를 멈추고 확실한 주도 테마가 보일 때까지 관망했어야 했음.

 

물론 중간중간 주도 테마가 바뀌는 게 보였고.. 그 움직임에 따라 매수를 했으나 아직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 매매하기엔 실력이 부족했는지 매매 실수가 잦아지면서 점점 뇌동매매 하는 나 자신을 발견.

 

원래 하던 매매가 아닌 어제 강의에서 배운 방법대로 시장을 보려 하다 보니 급하게 매매를 했던 것 같음.

 

 

1. 대한전선

 

장 초반에 전력 관련주가 눈에 보였고 그중에 거래대금이 100억 이상 터지면서 급등하는 대한전선을 노림.

 

매수 이유 : 52주 신고가, 전력 테마, 거래대금 100억 이상

 

너무 긴 장대양봉 후에 추가 매수세가 붙지 않고 음봉이 나오길래 절반 매도, 이후에 내 평단가 근처에서 전액 매도함.

 

그나마 오늘 가장 잘한 매매라고 생각됨.

 

 

2. KBI 메탈

 

전력 관련주, 구리 관련주, HLB.. 정신없는 와중에 실시간 종목 순위에 구리 관련주들이 올라오길래 그중에 가장 강력한 KBI 메탈을 매수하기로 함.

 

역사적 신고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 + 전고점 뚫길래 추가 매수.. 여기까지 잘했으나 특별한 매도 원칙 없이 너무 빨리 매도하고 나왔다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올라타서 결국 손실 봤음..

 

5일선을 타고 올라가는데 왜 매도했을까? 20분선과 이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는 5분선 기준으로 보면서 끌고 갔어도 됐을 텐데.. 저번에도 이거 관련해서 매매 일지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긴박하게 이것저것 보면서 매매하려다 보니 그냥 감정에 따라 생각 없이 매매했던 것 같음..

 

 

3. 한국화장품제조

 

매수세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가.. 이제 화장품 주에 몰리는 걸 확인.

 

사실 전고점인 39,000원 부근 돌파할 때 매수하고 싶었는데 금일 강력한 테마가 아니다 보니 매수를 하지 않았고 확실히 다른 화장품 주들이 올라오는 걸 보고 매수함.

 

근데 이미 너무 급등한 상태라 추가 매수세가 붙지 못했고 하락하길래 매도. (기준 없이 그냥 매도했는데 5분선이든 10분선이든 뭔가 기준이 있어야 함.)

 

오늘 화장품 주가 강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고점 돌파할 때 거래대금도 50억 이상 터졌겠다... 내 생각대로 매수했어도 됐을까? 만약 그렇다고 화장품 주가 따라오지 않았다면 손절했을 것이고 잘못한 매매가 됐을 텐데..? 주식 쉽지 않네.

 

 

[매매 정리]

오늘 매매 요약

 

어제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은 시장을 보는 방법이지, 매매를 하는 방법이 아니었고 또한 어제 강의에서 나온 [수급 분산장]의 형태에서는 매매를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음.

 

그에 따라 매매를 최대한 하지 않고 테마가 옮겨가는 대로 매매를 따라가려 했으나 쉽지 않았고 매매가 꼬이자 중간중간 감정 조절 실패로 약 뇌동매매를 했던 하루였음.

 

내 기준에선 대한전선, 한국화장품제조, KBI메탈 이외에는 하면 안 되는 매매였음. 그래도 크게 안 들어간 건 잘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