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2 단타 매매 일지 20일차 (LS에코에너지, 대원전선, 삼화페인트, 이녹스첨단소재, SK이터닉스)

미국장은 연일 신고가를 쓰는데... 한국장은 왜 이럴꼬...

 

어쨌든 미국장은 신고가에 AI 관련주가 좋길래 오늘 장은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수급 분산장이었음.

 

공통된 테마가 없이 잡다한 주식들이 실시간 조회 순위에 포진되어 있었고 최대한 관망하려고 노력했음.

 

그래도 그중에 신고가 뚫기 직전인 LS에코에너지가 눈에 들어왔고 신고가를 뚫으면 매수하려고 했는데 오늘 시장의 주도 테마를 찾으려고 신경을 쏟는 바람에 신고가 뚫는 그 시점을 노리진 못함.

 

 

1. LS 에코에너지

미모사님이 거래대금이 많이 터지면 시장의 주도 테마가 아니라고 해도 매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서

 

거래대금 100억 이상 터지면서 올라가길래 조금 늦었지만 매수함.

 

이후에 VI 직전까지 급등하길래 보통 VI 직전에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VI에서 절반 매도함.

 

만약 오늘 시장의 주도 테마가 전력 관련주가 확실했다면 홀딩했을 거임.

 

근데 힘이 너무 좋은 나머지 거래대금 100억씩 터지면서 VI를 그냥 뚫어버림..

 

VI 풀리고도 거래대금 100억 이상 터지면서 힘이 너무 좋게 상승하길래 내 평단가에 오면 매도하겠다는 생각으로 추가 매수.

 

살짝 급등 후에 가벼운 윗꼬리 달면서 하락할 것 같아서 절반 매도. 후에 힘이 빠지길래 전액 매도.

 

여기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다시 올라갈 것 같은 마음에 추격 매수했고 결국 손절...

(매도한 주식에 미련을 갖지 말자...)

 

근데 또다시 전고점 뚫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추가 매수함.. 뇌동매매 줄여야 하는데 왜 이럴까?

 

다행히도 뚫어줬고 뚫자마자 물량 던지길래 같이 던져서 1,000원 벌었음.. 이딴 짓 하지 말자...

 

 

2. 대원전선

LS에코에너지 이후에 대원전선이 갑자기 실시간 조회 종목 순위에 등장.

 

전력 관련주가 상위권에 있었고 프로그램 순매수에 거래대금 30억 이상 터지면서 전고점 뚫으면서 힘 있게 상승하길래 추격 매수.

 

재상승 못하고 하락하길래 매도함.. 수급 분산장에서 힘 있게 상승하는 종목 짧게 먹고 나오는 건 나쁘지 않은 듯.

 

 

3. 이녹스첨단소재

얘는 뇌동매매에 가까웠음.

 

프로그램 이 꾸준히 사고 5일선 받쳐주면서 탄탄하게 상승하는 종목이긴 했으나 딱히 테마가 없었음.

 

뉴스도 나쁜 뉴스는 아니지만 특별한 뉴스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었고 주식이 끼도 없었음.

 

단순히 프로그램 매집, 탄탄한 상승만을 믿고 매수했다는 사실에 약손절로 끝냄.

 

이후에 상승했어도 근거가 부족한 매매였기에 전혀 후회하지 않음.

 

 

4. 삼화페인트

금일 실시간 종목 조회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있던 종목이었음.

 

어떠한 테마를 이룬 건 아니지만 신재생 에너지와 비슷한 테마인 2차 전지 관련주로 분류돼서 나름의 매매 근거는 있다고 판단.

 

전고점 뚫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매수했지만 바로 안 뚫길래 약손절.. 이후 거래대금 터지면서 전고점까지 가길래 기다렸다가 확실히 뚫었을 때 재매수함.

 

이후 VI 근처에서 절반 매도, VI 못 뚫고 흐르길래 전액 매도로 매매 마무리함.

 

 

5. SK이터닉스

이렇게 잘 매매하고 매매 일지도 마무리했는데 또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SK이터닉스를 노림.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거래대금 50억 이상 터지면서 전고점 부근 오길래 27,000원 라운드 피겨 뚫어줄 때 매수한다 해놓고 27,000원에 매수했다가 하락빔 처맞고 오늘 수익 다 토해냄..

 

확실히 뚫었을 때 매수했으면 근거가 있었으니 뭐라 안 하는데 뚫기 직전에 산 게 죽이고 싶네 진짜...

 

진짜 세상에 있는 욕 다 하고 싶을 정도로 짜증 남..

 

더 짜증나는 건 원칙대로 27,000원 확실히 뚫었을 때 매수했으면 수익을 봤다는 거임.

 

하나 배웠다고 생각하자!

 

 

[매매 정리]

수급 분산장에 주도 테마가 보이지 않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려 했고 약간 애매한.. 원칙이 가벼운 매매를 했던 것 같음.

 

그래도 [강력한 거래대금 + 전고점 돌파] 시에만 매매하기 위해 노력했고 뜬금없는 테마가 아닌 시장 주도 테마를 공략하려고 한 점, 단순히 돌파 상승한다고 매수하지 않은 점은 잘한 것 같음.

 

와이씨도 거래대금 100억 터지면서 금일 전고점 뚫고 상승하길래 엔비디아와 연관 있는 반도체 주식이라 매매할까 고민하다가 일봉상 고점을 뚫기엔 힘이 부족할 것 같아 매매하지 않았는데

 

주식은 기대감에 오른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일봉상 고점을 뚫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해서 매수 후에 오르지 않는다면 매도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중간에 로봇 테마가 상승하긴 했지만 로봇 테마주 1등인 로보로보는 차트를 보는 시점에 이미 너무 많아 올라서 매매하지 않음. 2등주인 에브리봇을 매매하기엔 차트가 별로였고 엔젤로보틱스는 너무 가파르게 따라왔음.

 

그렇게 잘 매매하다 SK이터닉스에서 오늘 그렇게 힘들게 번 수익금 다 토해내고 끝냄 ㅋㅋ 진짜 쌍욕 마렵네.. 화난다 진짜..

 

수익은 짧게, 손절은 길게의 표본이네 진짜 아오...

 

그나마 지금 이런 연습을 하는 게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슬러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