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는 인싸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인맥 관리에 신경 썼으며, 그중 하나의 행동으로 지인의 생일을 잘 챙겨주는 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친구가 생일만 되면 치킨 기프티콘 같은 선물이 가득 쌓이게 되고 결국 그것을 처리하느라 애먹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결국 선물을 받는 것도 본인이 해준 만큼 돌아오는 거 아닌가?', '굳이 필요 없는 거 선물해주느니 돈으로 주는 게 낫지 않나?', '아니 그럼 굳이 선물 주지 말고 서로 퉁치는 게 좋지 않나?'라고 공감능력 부족의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극히 계산적으로 생각하면 제 생각이 맞겠죠. 하지만 생일 때 선물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선물은 단순히 '돈'이 아닌 '정성'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저같이 계산적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