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은 필수소비재 쪽이 강할 줄 알았는데 혼조세였고
반도체, 화장품, 웹툰... 종목들이 돌아가면서 오르다가
중간에 갑자기 석유주들에 돈이 쏠리면서 매매가 꼬여버림...
1. 와이씨
52주 신고가 + 주도 섹터 + 거래대금이 몰린 종목으로 장 초반 프로그램과 같이 매수세 들어오길래 매수했는데
아주 단기 고점을 제대로 잡았구나^^
시총이 1조 이상인 종목은 급등 이후에 매물 소화를 위해 횡보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그거 그새 까먹고
장 시작 10도 안 돼서 매매하고 손실 보고 잘하는 짓이다.
연속으로 크게 급등할 종목은 아니었잖아.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앞에 매물대가 걸렸지만.. 거래대금 터지면서 프로그램 매수세 좋길래 매수함.
재료를 찾아봤지만 당시 상승 모멘텀이 있는 재료는 없었고 결국 또 근거 부족한 매매 했네?
이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HBM 제조공정의 핵심 장비로 꼽히는 열압착(TC) 본더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고
HBM 경쟁 심화로 인한 한미반도체 하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돈이 쏠릴 거라 생각해서 매수했는데
시가총액이 10조인 종목인데 아무리 올라봤자 20% 내외일 것이고
신고가 돌파 영역도 아니라 조금 보수적으로 봤어야 하지만
욕심 때문에 끝까지 보다가 결국 익절도 못하고 크게 손절함.
그리고 중간에 석유, 가스,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올라오면서 수급이 뺏겼고
그때 매도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일시적 상승이고 다시 수급이 돌아올 거라 희망회로 돌림.
이젠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겠다..
3. 실리콘투
신고가 영역에 화장품 관련주들이 조금 보여서 매매했는데
손절가까지 떨어져서 매도함.
비중 적게 매수한 건 잘한 거 같음.
4. 한미반도체
크게 하락하길래 일시적 반등 믿고 매수했는데
크게 오르는 게 아니라 완만하게 올라서 수익 못 보고 손절함.
사실 매도 기준은 전저점 깰 때 매도하는 건데 이미 손실로 멘탈도 나갔고
낙주 매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에 매도함.
[매매 정리]
50만 원으로 줄여서 망정이지... 더 큰 손실 입을 뻔..
장 초반 아니다 싶으면 매매하지 않는 걸 정말 연습해야 할 거 같음.
근데 생각해 보면 얼마나 주식했다고 그 아닌 분위기를 파악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그냥 경험하고 깨지면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멘탈 잡고 공부를 해야겠음.
중간에 석유, 가스 관련주들이 올라오면서 수급이 뺏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락할 때 분노에 휩싸여서 짜증만 냈는데
냉정하게 주식쟁이라면.. 다음 종목을 빨리 찾을 생각을 했어야 한다고 봄.
석유, 가스 관련주 중에서 한국가스공사 이 녀석이 가장 괜찮은 종목이었는데..
손실 봤을 때 손실 본 이유도 모르고 손실 봤다면 그건 문제 있지만
지금은 누가 봐도 손실 본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지금 손실에 대해 크게 자책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손실을 줄이고
냉정하게 수급이 쏠리는 걸 확인할 수 있을지 공부하려 노력하자.
'for Trading > 매매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607 뇌동매매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0) | 2024.06.07 |
---|---|
240605 단타 매매 일지 30일차 (한국석유, 한미반도체) 마지막 공개 매매 일지 (0) | 2024.06.05 |
240531 단타 매매 일지 27일차 (SK, 삐아, 우진엔텍, 대한해운) (0) | 2024.05.31 |
240530 단타 매매 일지 26일차 (태성, 제이투케이바이오, 대주전자, 삐아) (0) | 2024.05.30 |
240529 단타 매매 일지 25일차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 LG전자, 이삭엔지니어링, 지투파워) 최악의 날... (0) | 2024.05.29 |